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서 24억원 부정지출 의혹... '경찰수사'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서 24억원 부정지출 의혹... '경찰수사'
  •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 승인 2023.11.15 09:0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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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정5구역 조감도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최단시간 관리처분인가 기록을 세워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고도 불렸던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 사업과 관련해 사업비 부정지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다. 경찰은 현직 조합장에 대해 횡령 혐의 등 다각도로 수사중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과 업계 등에 따르면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의 현 조합장 A씨는 배임과 횡령 등으로 고발돼 부산 사하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약 1년 2개월여 동안 조합의 비대위 활동을 해오며 2022년 3월 19일 4억5천여만 원, 5월 1일 4억5천여만 원, 9월 3일 3억6천여만 원, 2023년 2월 5일 4억 9천여만 원, 5월 21일 2억7천여만 원, 조합장으로 선출 된 뒤 7월 23일 3억6천여만 원 등 약 24억원 가량을 집행했다. 문제는 현재 조합이 임원이 없는 1인 조합 상태이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총회에서 조합장으로 선출되었으나 7월 23일 열린 정기총회까지 53일 동안 조합은 이사와 감사 등 임원이 없는데다 대의원도 정족수 부족으로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

도시정비사업 등에 정통한 업계의 관계자는 "먼저 임원 선거와 대의원 선거 후 예산안 결산안 및 조합내규를 변경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대의원의 정족수를 확보 후 정기총회를 열어 비대위 시절 사용한 비용을 조합원들에 의견을 묻고 정당한 방법으로 지출해야 했다"고 전했다.

조합장 A씨 측은 "정관 규정과 도정법대로 상정했고 24억 원은 변호사 자문을 받아 집행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며 조합의 한 관계자도 "비상사태이므로 대의원 의결없이 총회를 할 수 있다는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영록 전 조합장은 "비대위의 24억 원 사용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게다가 비대위 활동을 하며 본인이 조합장이 되기 위한 과정에 총회비용과 변호사 비용, 개인 고용 등으로 사용한 돈을 조합 돈으로 집행하면 부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괴정5구역은 부산 첫 '주민 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돼 3600세대 대단지로 주택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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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2024-02-03 18:31:04 (61.105.***.***)
서태영이는 조합장을 어떻게 부정으로 당선되었는진. 모르겠다만 도테체 뭐하는것인지 ᆢ 코빼기도 안보이고?
괴정5구역 화이팅 2023-11-17 00:11:58 (223.39.***.***)
문제 많습니다
현조합장은 일 진행은 하지않고 돈만 냉큼
빼 먹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안중에 없습니다
저런 자가 무슨 조합장이라고
개가 웃을 일입니다
최석 2023-11-15 22:24:07 (121.145.***.***)
아무문제없다 지겹다 고소고발 그만좀 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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