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당, 복지시설, 공공주택 등에 도시 텃밭 조성, 확대 추진
- 시민들 위한 생활 속 농업활동으로 치유와 여가활동 기회 등 제공
[전남 = 이재상 기자]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도심 자투리 공간 및 유휴부지를 활용, 텃밭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녹색공간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군산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경로당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공공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시 텃밭 22개소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6개소를 추가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농업기술센터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심리치료와 정서 안정 지원을 위해 ‘도시농업 녹색공간(텃밭)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도시농업 녹색공간(텃밭) 조성사업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해 정서적 안정을 누리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친 일상에서 쌓인 피로감을 덜어내고 삶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텃밭은 자투리 공간 및 유휴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4개소(모드니 직업적응 훈련센터, 아이소리 지역아동센터, 구세군 군산 목양원, 엘림통합복지센터) ▲공공주거시설 1개소(나운주공4차아파트) ▲어린이집 1개소(성모어린이집)다.
해당 텃밭에는 군산시에서 육성한 도시농업관리사를 투입해 참여 단체와 함께 공동체 텃밭을 조성하고, 모종 심기부터 마요네즈를 활용한 친환경살충제 만들기, 수확한 작물을 활용한 팜파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생활 속 농업 활동을 통한 도시민 치유농업의 가치 확산을 위해 관내 노인복지시설에 원예재배 키트 지원, 찾아가는 원예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도시농업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도시민들이 도심 속 텃밭 가꾸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더불어 농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녹색공간 조성과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농업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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