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와 김기현 대표 체제 지도부를 비판하는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이 전 대표가 당에서 나가면 지지율이 3~4%를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즉각 제명해 당 지지율을 올리라”며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다. 여유가 없다”고 응수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과 이준석 전 대표는 이 전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N '아침앤매일경제'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탈당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장기적으로 3~4%포인트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변해야 하는 것은 이준석 대표"라며 "배신의 아이콘도 이준석 대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지금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보수를 넘어 중도까지도 이준석의 스마트함까지도 훼손될 것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탁란(뻐꾸기등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함)도 유사보수도 이준석 대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이 있은 후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김대변인이 지지율 발언을 한 방송 영상 화면을 올리면서 "당의 대변인이면 당의 입장일 텐데 이준석이 당을 나가면 당 지지율이 3-4% 오른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각적으로 이준석을 제명해서 당 지지율을 올리라.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다. 여유가 없다"고 맞받았다.
최근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총선 100일 전인 오는 12월 말을 자신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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