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여론조작 '빼박증거' 나왔다, "한중전 축구에 중국 응원 더 많아"
포털 여론조작 '빼박증거' 나왔다, "한중전 축구에 중국 응원 더 많아"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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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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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댓글 국적표기 거부하면 포털(네이버,다음) 문 닫게 만들어야"
포털사이트 DAUM에서 만들어 놓은 '클릭 응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한중전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이 55%로 한국을 응원하는 비율보다 높다. /사진=다음 포털사이트 캡쳐

'빼박증거'란 "빼도 박도 못할 명백한 증거"의 줄임말이다. 

중국계 세력이 국내 포털사이트를 이용해서 대한민국의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빼박증거'가 나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일 중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중국을 응원하는 네티즌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국내 포털에서 국가대표 축구 한중전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네티즌이 많다는 얘기는,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특정 시간(한중전 축구를 하던 시간)에 포털에 더 많이 접속하고 있다는 얘기도 되지만, 우리나라 포털을 자신들의 놀이터(작업공간)로 보고 있다는 얘기도 된다.  

실제로 지난 1일 밤 9시에 시작된 아시안게임 한중전 도중, 포털사이트 '다음 (DAUM)'이 진행한 '클릭 응원'에는 중국을 응원한 사람은 119만6022명으로 55%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한국을 응원한 사람은 99만8430명으로 45%에 그쳤다.

국내 포털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사람의 숫자가 120만에 육박하고 심지어 한국을 응원하는 사람보다 많았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왜 중국인들이 남의 나라 포털에 상주하면서 한중전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던 것일까? 

포털 이용자들은 "어떻게 한국 사이트에 중국팀을 응원하는 클릭이 더 많지?", "다음이 한국 사이트 맞나?", "여기 중국 응원이 더 많은 이유는 뭔가요?", "네이버랑 이렇게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평소 다음(DAUM)은 좌경화 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오던 포털이긴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은 몰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국내에 들어와 있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나 중국 유학생들, 또는 중국인들이 중국 본토에서 우회 아이피로 해서 국내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숫자가 이처럼 어마어마하다는 증거이다. 

그 동안 선거철 여론조작 사건의 배후에 중국의 댓글 조작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었지만 이렇다할 증거를 잡지는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대한민국 접속자 숫자보다 중국계 접속자 숫자가 크다는 점이 드러난 만큼, 정부의 포털 정책에도 획기적인 개혁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여론을 조작, 왜곡해서 중국 쪽의 이해관계에 맞도록 유도하는 댓글 조작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역시 드루킹 사건을 방조하거나, 댓글의 국적표기를 일부러 회피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정감사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의 댓글에 국적표기를 하고, 우회 아이피 여부를 표기하는 등 외국 세력에 의한 여론조작을 철저히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박성중 의원 등 국민의힘 과방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포털에 대해서 댓글의 국적표기를 강도높게 주문하고 있으나 양대 포털들은 놀랍게도 묵묵부답으로 정부 여당의 권고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포털을 상대로 보다 강력하게 댓글 국적표기를 요구하고,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뉴스 서비스 등을 제한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 동안 포털이 드루킹을 비롯하여 각종 여론조작 세력의 숙주 역할을 했으며, 여론조작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해온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은 지난 대선에서 뉴스타파의 허위보도를 그대로 전하는 매체들의 기사를 버젓이 상단에 노출해주는 등, 가짜뉴스를 널리 퍼뜨린 책임도 면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관련 기사의 댓글 반응이다.    

"-몇 년 전에 중국 인터넷 차단된 적 있었는데, 그 때 다음 댓글 클린해졌음. 다음은 거의 중국 사이트라 봐도 무방함.

-다음에서 얼마나 중국댓글부대 조선족들이 여론조작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네.

-이로써 확실해지네 다음에서 리짜이밍 응원하는 개딸들의 댓글들, 더듬어민주당 빨고있는 놈들, 다 중국댓글부대이고 조선족들이란걸 증명시켜주네

-중국공산당놈들 다음 가입해서 여론조작하는거 걸린거지 뭐

-정치뉴스에도 중국계가 좌표 찍는 경우가 있다 댓글에 국적표시하자 !!!!(이상 관련 기사의 댓글 반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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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게이 2023-10-25 10:08:29 (58.150.***.***)
다음을 누가씀
이상문 2023-10-02 23:40:48 (175.113.***.***)
한동훈 법무부와 이원석 검찰청도 더이상 발뺌 못하겠지, 이제라도 부정선거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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