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대 창간 8주년 기념식 개최 ...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는 언론 될 것"
영등포시대 창간 8주년 기념식 개최 ...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는 언론 될 것"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09.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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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 사연 소개 ... '깊은 목소리 큰 울림'에 울먹여
최호권 구청장 축사, 내빈과 함께 ‘영등포시대 삼창’

[신성대 기자] 창간 8주년을 맞은 '영등포시대' 박강열 대표는 “평범한 이웃이 주인공인 신문, 주민의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등포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 대표는 곁에 있어 좋은 신문 영등포시대가 9월 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창간 8주년(인터넷 11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영등포시대, 공익목적을 가진 사실 보도는 언론의 사명임”을 천명했다.

영등포시대는 "창간 8주년 창간기념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영등포아트홀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용찬, 문병호 영등포 갑을 당협위원장, 정선희 구의회 의장과 도문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장, 김재진, 김종길, 김지향 시의원, 최봉희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유승용 운영위원장과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민주당 영등포 갑 소속 구의원과 직능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영등포시대는 이날 "기념식은 영등포시대가 그동안 선보였던 영시만평 영상을 시작으로 개회식, 현수막 제막식, 내빈 소개, 박강열 대표와 최균범 자문위원장의 인사말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구청장과 당협위원장, 구의회 의장의 내빈 축사, 영등포 시대선언, 깊은 목소리 큰 울림, 지역신문에서 희망 찾기, 후원금 전달, 종이비행기 날리기, 떡케이크 커팅식에 이어 기념 촬영을 끝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영등포시대 박강열 대표가 '영등포시대'의 창간 8주년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강열 대표는 “2023년 9월 1일 영등포시대가 창간 8주년을 맞이했다”라며 "이는 함께해준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내빈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강열 대표는 이어 내빈의 박수를 유도한 뒤 “박수를 응원 삼아 더 좋은 신문, 평범한 이웃이 주인공인 신문, 주민의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그런 영등포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질책과 성원”을 부탁했다.

최균범 자문위원장은 “중요한 시점에 영등포시대 자문위원장이라는 엄중한 직책을 맡았다”라며 “영등포시대 자문위원장으로서 20명의 자문위원과 함께 영등포시대가 공정성과 자율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자문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영등포시대가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해나갈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영등포시대 선언을 통해 “공익목적을 가진 사실 보도는 언론의 사명”임을 천명했다. 

내빈 축사는 당협위원장, 구의회 의장, 구청장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 일동은 이구동성으로 “지역신문으로서 영등포시대 역할”에 대한 주문과 함께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시대'가 창간 8주년을 맞이해 축사를 하고 있다.

특히 최호권 구청장은 축사 마무리를 내빈과 함께 “영등포시대”로 삼창해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최호권 구청장의 영등포시대 삼창은 최호권 구청장이 “영등포”하면 내빈 일동이 “시대”로 화답하는 형식으로 즉석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영등포시대 창간 8주년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임신해 한부모 가정을 지켜가고 있는 당사자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에 관심과 도움(지원)을 부탁하는 ‘깊은 목소리, 큰 울림’ 순서였다. 

한부모가정은 마이크를 잡은 후 “그냥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글을 써왔다”라며 자필 서신을 읽어갔다.

“저는 한 아이의 엄마이고 미혼모 한부모가정이다. 어린 시절은 다문화 가정이었다.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또한 외국인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가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라며 담담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경제적인 고통과 취업에 대한 막막함도 힘들었지만, 더 힘들었던 것은 바로 사람들의 비난이었다”라며 “시설이 편하니 아이를 보내라, 국가가 알아서 키워줄 거야, 어린 것이 쯧쯧” 대목에서는 잠시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했다. 

영등포시대 창간 8주년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임신해 한부모 가정을 지켜가고 있는 당사자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에 관심과 도움(지원)을 부탁하는 ‘깊은 목소리, 큰 울림’ 순서였다. 

내빈 격려의 박수가 나왔다. 이어서 “미혼모든 아니든 한 생명을 지켜내는 일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단돈 1만원도 저희에게는 쓰기 어려운 돈이다”라며 한부모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부모가정은 그러면서 “주거지원조차도 보증금을 내고 살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원칙과 규정만 이야기한다. 나라에서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한다”라며 “한부모가정은 생계급여, 양육수당에 의지해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한부모가정은 “하지만 혼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어렵다”라며 “국가가 주는 지원비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부모가정은 “특히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으면 지원금으로 생활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아이와 저 단둘이 살 수 있는 월세를 내야 하는 부담과 어려움도 있다”라며 “저나 제 아이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에 관심을 두시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울먹였다.

한부모가정은 끝으로 “제가 몇몇 지역을 이사하면서 살아왔지만 영등포는 저에게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라며 그 이유로 “신길동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받은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부모가정은 “저에게 희망과 행복을 준 영등포, 말할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데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영등포시대는 소정의 후원금을 즉석에서 한부모가정에 전달했다.

영등포시대 창간 8주년을 맞아 박강열 대표를 위시로 축하하기위해 모인 시, 당, 구 관계자들이 축하 떡을 썰고 있다. 

한부모가정 사연으로 잠시 숙연해졌던 행사장 분위기는 이어진 “정답은 후원이다”를 ‘정답은 상품이다’로 바꾸어 진행된 코너에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

‘정답은 상품이다’라는 “영등포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소녀시대 숲에서 꽃 사진 찍기”, “영등포 맥주 역사와 관계가 없는 것은?” 등의 다섯 문제를 출제해 정답을 맞힌 내빈에게 즉석에서 상품을 전달했다. 

영등포시대 창간 8주년 기념식에는 구영회 국회 출입 기자 축구단 단장과 민주신문 김현수, 파이낸스투데이 신성대 정치부장,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시/구의원은 모두 참석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영등포갑 구의원은 모두 참석했지만 영등포구을 지역구에서는 유일하게 유승용 구의원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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