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KBS가 원곡자를 잘못 표기하는 자막 실수를 했다.
KBS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마지막 행사로 열린 ‘케이(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방송 중에,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 ‘풍선’의 원곡 표기에 오류를 범했다.
원래 풍선 이라는 곡은 다섯손가락이 원곡을 불렀음에도, KBS가 '동방신기'로 표기를 한 것.
이를 두고 해당 곡의 원곡자인 밴드 '다섯손가락'에서 보컬과 기타를 담당했던 이두헌 씨가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이두헌은 이날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고 썼다. 특히 이두헌은 이 곡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다섯손가락이 부른 풍선은 이미 지난 1986년 발표 당시 젊은층에 크게 어필했던 히트곡으로 이후 동방신기 등이 리메이크해서 이후 세대에게도 잘 알려졌다.
한국방송(KBS)는 생방송 화면에서 ‘풍선’의 원곡자를 동방신기로 표기하는 명백한 실수를 범했다. KBS는 12일 오후 재방송에서도 실수를 시정하지 않고 풍선의 원곡자를 동방신기로 내보냈다.
원곡자 표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실수가 KBS 직원의 단순 실수인지, 행사 기획자의 실수(고의)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어찌됐건 KBS에서 자막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편 이두헌씨는 자신의 SNS에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 라는 멘트를 첨가해 불필요하게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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