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선관위 '특혜채용'...오는17일부터 현장감사
감사원, 선관위 '특혜채용'...오는17일부터 현장감사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3.07.1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주 기자]감사원이 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을 조사 중인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본격 현장감사(실지감사)에 돌입한다.

감사원은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1차, 다음 달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2차로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에 실지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어제(13일) 밝혔다.

1·2차 감사의 가운데 2주간은 휴가철을 고려해 잠시 실지감사를 멈춘다.

감사원은 이번에 불거진 자녀 특혜채용은 물론 선관위의 조직·인사 시스템 전반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감사원은 "선관위 채용, 승진, 전보, 복무 등 조직 운영과 인사관리 전반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 선관위는 위원 회의에서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감사원은 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요구해 검토해 왔으며, 이날 실지감사 돌입을 전격 결정했다.

이번 감사의 주무 부서는 행정안전감사국 행정안전3과지만, 감사원은 사실상 감사원 내 모든 국에서 인원을 파견받아 감사를 추진하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2019년 진행한 '비정규직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실태' 감사에 참여한 감사관도 투입됐다.

헌법기관으로서 회계감사만 가능하다고 주장해 온 선관위에 처음으로 직무감사를 진행하는 만큼 감사원은 인력을 충분히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와 별도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채용실태 전수 조사도 받고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