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인 이상 청년모임⁃단체 등 신청... 최대 1,500만 원 개보수 비용 지원
[전남 = 김혜령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방치된 양곡창고에 이어 빈집 등 유휴공간을 개보수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문화공간 ‘두드림하우스’ 조성사업 신청을 받는다.
해남군에 따르면, 두드림하우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 지역 청년층의 소통 공간을 확보하고, 빈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청년공동체 교류 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은 올해 총 3개소의 두드림하우스 사업에 개소당 최대 1,500만 원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오는 2026년까지 각 면 단위별 1개소씩 총 13개 전체 면 지역에 두드림하우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은 앞서 지난 5월 면 단위 유휴공간을 개보수하고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실시, 양곡창고 2동을 실내 야구연습장과 원예체험장, 카페 등으로 조성한 바 있다.
비어 있던 삼산면 목신마을에 위치한 옥천농협 삼산지소의 양곡창고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가득 담긴 창업공간으로 재탄생해, 청년들의 초기 창업 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방치된 농촌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농촌 주변 미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두드림하우스 신청 자격은 해남군에 거주하고 있는 면별 최소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모임 또는 단체에서 원하는 시설의 개보수를 신청해 청년 아지트, 청년사무소 등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7월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농촌의 빈집 수리로 청년들의 주거 및 문화·교류 활동을 확충하고, 청년 공동체의 활성화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개관한 해남읍에 위치한 ‘청년두드림센터’는 청년 맞춤형 강좌 운영을 비롯해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과 함께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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