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보도행태 "민노총 간첩단 보도는 안하고, 특전사 지휘관 수사는 왜 대서특필?"
KBS의 보도행태 "민노총 간첩단 보도는 안하고, 특전사 지휘관 수사는 왜 대서특필?"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7.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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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에서 지휘관이 부하 군인에게 '멍청하고 충성심 약해' 라고 하는 말이 폭언? 

 

KBS보도 캡쳐 

 

KBS의 보도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였던 민노총의 간첩단 사건에 대해 보도하지 않던 KBS가, 특전사 내부 한 지휘관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영상까지 만들며 득달같이 달려들어 보도했기 때문이다.

KBS는 7일 [단독] “멍청하고 충성심 약해” 폭언…특전사 장군 수사 착수 라는 기사를 통해 "부하들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예산을 전용한 혐의로 육군 특전사의 장성급 지휘관이 군사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단장은 부하에게 "멍청하다", "업무를 그것밖에 못하냐"는 등의 발언을 했고, 또 자신이 오랫동안 근무한 부대와 비교하며 "특전사가 방첩사령부보다 충성심이 못하다", "정신 상태를 바꾸겠다"는 등의 발언도 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해당 여단장의 발언은 전혀 모욕적인 발언으로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는 "군 기강을 중시하는 특전사에서 저런 발언을 모욕적인 언사로 치부해서 군사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다는 것이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식의 의견이 많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는 90% 이상이 KBS의 해당 기사에 나온 지휘관이 별다른 모욕적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전시에 적진 깊숙이 침투해 주요 시설을 폭파하는 등 각종 작전을 수행하는 국군 최정예 부대인데, 그 부대를 지휘하는 지휘관이 저 정도의 말도 못하냐는 것이다. 

KBS는 자신들이 취재를 했다며 해당 기사 앞에 "단독" 이라는 문구를 달아놓고 있다.

군 수사 당국은 해당 지휘관이 식사비를 항목과 다르게 처리하라고 지시하는 등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KBS는 덧붙이고 있다.

KBS는 자신들의 보도에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육군은 부대 내부 신고로 문제가 제기되자 관련자 설문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라는 문장과 함께 원홍규 전 육군본부 감찰실장의 발언도 첨가해 놓고 있다. "사기를 떨어뜨리는 언행을 하거나 위법함을 스스로 어기며 강요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장군을 얼마나 감축하느냐하는 계산보다 장군은 어때야하고 어떻게 양성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라는 발언이다.

그러나 이 발언은 현 감찰실 간부도 아닌, 전직 감찰실장의 발언이기 때문에 편파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해당 기사에는 KBS의 편향적인 보도 행태에 대해 비판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다음은 KBS의 해당 기사 댓글 첫 두페이지에서 무작위로 발췌한 것이다. 모두 해당 지휘관의 발언은 전혀 모욕적이지 않고 군대에서 있을 법한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KBS는 민노총 간첩단 사건은 보도하지 않더니, 이런 군대 내 특정 인물에 대한 비판기사에 영상까지 만들어 가며 보도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복수의 정치권 인사는 "군 기강을 잡고 더욱 용맹스러운 군대를 만들어 북한과 중국의 도발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현 정부의 입장에서는, 지휘관이 부하를 독려하는 차원의 발언이 조금 선을 넘었다고 인사 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평가된다." 고 입을 모았다. 

공영방송이 이해 관계 당사자 중에서 한쪽의 주장만을 갖고 편향된 보도를 하는 미숙한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지휘관의 입장을 전혀 기사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은 KBS보도의 기사 댓글이다.  

[해당 기사 댓글 일부 발췌]

여단장은 부하에게 "멍청하다", "업무를 그것밖에 못하냐"ㅡ는 말이 군대에서 폭언이라고? 그것도 특전사에서? 당나라 군대냐

ndw1****댓글모음옵션 열기

물론 예산 전용한건 엄벌에 처해야 하나...군대에서 저 정도 말도 못하면 적진 침투해서 돌격하세요...라고 명령해야할 듯...

psal****댓글모음옵션 열기

이런 일로 특전사 여단장 목을 치면서 전쟁은 어떻게하지? 언제부턴가 유치원 교사수준의 친절을 베풀지 않으면 부하들에게 하극상 되는 군대가 되어버렸다. 이럴려면 군대를 유치원으로 바꿔라. 우크라이나 전쟁터라면 과연 보직해임 시킬 사유가 되나 돌아좀 봐라! 이 국방부의 민간공무원들아! 국방부 문민화된후 군대가 어떤 꼴이 되었는지 보란 말이다!

mc56****댓글모음옵션 열기

예산 유용은 당연히 수사해야 하지만 멍청하다 그거밖에 못하냐가 폭언? 개가웃을 일이다 ~~

2023.07.07. 20:00

nuru****댓글모음옵션 열기

폭언....요즘 군대가 군기가 빠진건 인정하자

ㅋㅋㅋㅋㅋ 아주 장성 모가지 끊으려고.. 아니 그정도 말도 못하면 상명하복 계급은 왜 있어 ㅋㅋ 군대 계급 사회 아녀? ㅋㅋㅋ 나도 고발 할래 논산 훈련소.. 나한테 반말찍 욕 남발한 교관들 싹다 고발해도 되냐? ㅋㅋㅋㅋㅋ

sado****댓글모음옵션 열기

특전 여단장이믄 욕도하고 돈도 쓰고 하는거지 밑에 있던 저짝 넘들으 모함에 엮였나보네

xine****댓글모음옵션 열기

이세민의 당나라군대. 당나라 최고의태펑성대시절 고구려 침입으로 개쪽당사구 당나라 군대라는 별호를 받았다. 비리는 둘째로 치고 부하에게 욕한게 이슈면 이등병이 소총들고 총쏘는것는 심각한 군대 기만이다 사회에서도 상하가 있고 군대에는 절대 복종과 나라를위한 충성이라는 절대조건이 있는대ᆢ 존대하구 다독 거리고 감싸안은 군대 어찌할까? 러시아와우크라이나는 전쟁중 욕하지 말구 과격하지 않게 싸우길ㆍ

blac****댓글모음옵션 열기

이야 이게 군대라니 이제 전쟁나도 제발 돌격앞으로 해주면 안되겠니? 기분이 안좋아? 신고하면 안돼 이럴듯

jjh5****댓글모음옵션 열기

여단장이 사병한테 욕했겠냐. 걍 특전사에 일하는 직업군인에게 욕했겠지. 직장내 언어폭력?ㅋㅋㅋㅋ 저러니 전역하고 사회 적응 못한다는 말이 나오지.

han9****댓글모음옵션 열기

민노총 간첩사건은 뭉개더니만 이런 보도는 즉각하는 개이비에스네 부끄럽게 생각하라   

(이상 KBS기사 댓글 발췌)

한편 KBS는 최근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으며, 사내에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출신과 비 언론노조 출신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뉴스를 전하는 KBS뉴스룸이 공정하지 못하고 좌편향 되어 있다는 목소리가 사내에서 크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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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2023-07-08 10:53:22 (118.235.***.***)
보고 있자면 편파에 편식적 보도를 일삼는 좌편향
미디어들 행태를 보면 현제 미국 미디어들의 보도
행태와 너무나 유사하다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예를들어 트럼프 기소에 대해서 주구장창 떠들어
대면서 바이든 일가의 범죄와 탄핵건에 대해선
철저하게 입다물고 있는점, 군대가 배치돼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는등
본인들 세력에 불리하다 싶으면 하늘에다 손바닥
부터 가리고 보는게 복불복 처럼 너무 유사해
보이는게 신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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