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천일염 부족한 상황 아냐... 필요한 만큼만 구매”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천일염 부족한 상황 아냐... 필요한 만큼만 구매”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6.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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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입장문 발표
- “가격 안정제와 판매처 제한 등 가격안정에 힘쓸 것”
- “천일염 부족한 상황 아냐... 필요한 만큼만 구매”
- 정부에 천일염 적정 가격 보장제도 마련 촉구도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27일 최근 급등하는 천일염 가격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신안군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27일 최근 급등하는 천일염 가격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신안군

[전남 = 김혜령 기자]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이하 천일염연합회)가 27일 천일염 가격 급등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천일염 가격 안정제와 판매처 제한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전국 천일염의 80%를 생산하는 생산자 단체인 천일염연합회는, 최근 급등하는 천일염 가격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를 위해 2가지 원칙을 제안했다.

첫째는 ‘가격 안정제’다. 천일염연합회는 “현재와 같은 급격한 가격 변동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생산자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에서 시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고가를 책정하고 생산원가를 보장해주는 최저가를 제시해준다면, 언제 가격이 과거처럼 떨어질지 몰라 시장에 무리를 주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생산자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판매처 제한’으로, “천일염연합회 생산자들은 소금판매업으로 등록되어 투명하게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업체와 거래할 것“이라며 ”특히, 미등록·미신고되어 유통경로를 파악할 수 없고, 수입산 포대갈이의 우려가 있는 불량업체들과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약생산이나 농·수협 등 위탁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정부가 양파처럼 일정량을 가격을 정해 매입한다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천일염연합회는 올해 생산된 햇소금과 관련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천일염연합회는 “산지에서 천일염은 부족한 상황이 아닐뿐더러 올해 생산된 햇소금은 아직 본격적으로 출하도 되지 않았다“며 ”지금 비싼 가격에 사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천일염은 모든 식품의 기본이 되는, 쌀과 같이 우리 식탁에 반드시 필요한 식품”이라며 “천일염연합회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다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정부에, “일회성 대안보다는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으로 천일염의 적정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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