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부강사 연수입 수백억 공정한가...잘못된 시장 바로잡는게 정부 할일"
국민의힘 "일부강사 연수입 수백억 공정한가...잘못된 시장 바로잡는게 정부 할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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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이 교육 현장에 혼란을 일으켰다는 야권의 비판 공세를 두고 국정에 훼방을 놓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맞받아쳤다.

또 고액 연봉의 이른바 '스타 강사', '일타 강사'를 겨냥해 거친 비판을 쏟아내며, 교육계와 사교육업체의 '카르텔' 논란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21일 SBS 라디오에 나와 사교육 업계를 향해 "교육시장 공급자인 일부 강사들 연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은 사교육 시장에 대해 "초과이윤이 있을 때는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 피해를 바탕으로 초과이익을 취하는 것은 범죄이고 사회악"이라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그런 잘못된 시장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정부가 당연히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희석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망국적 사교육은 일부 업계 종사자들의 배만 불릴 뿐, 학생들을 힘들게 하고 가정 경제를 위협한다"고 논평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수능 대혼란', '교육 참사'와 같은 자극적 언사로 학생과 학부모를 우롱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사교육 이권 카르텔' 혁파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BBS 라디오에서 "특정 일타 강사들이 1년에 수십억도 아니고 수백억을 버는 현재 구조, 현재의 교육 체계가 과연 정당하고 제대로 된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국민의힘은 수능에서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었다는 점을 들며 야당 공세에도 적극적으로 차단막을 쳤다.

당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를 두고 "민주당의 국정훼방, 국론분열용 무조건적 반대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쏘아붙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대선 때 같은 공약을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 "정말 잘못된 정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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