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공직자로 구성된 ‘혁신주니어보드’... 다양한 의견 제시 및 건의
[전남 = 김혜령 기자] 젊은 감각과 열정이 ‘혁신으로 도약’하는 영암군정과 공직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군청 낭산실에서 임용 5년 이하 젊은 공직자들로 구성된 ‘영암군혁신주니어보드’가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승희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멘토링에는 영암군 간부 공직자 및 혁신주니어보드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 공직자인 주니어보드 단원들은 멘토로, 간부 공직자는 멘티로 기존 역할을 뒤바꾼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버스 멘토링은 세계적 브랜드 구찌(GUCCI)에서 실시한,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업문화를 바꾸고 매출 증대까지 이뤄낸 혁신 정책으로, 조직문화 개선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날 혁신주니어보드 단원들은 ▲영암생태로드 조성 방안 ▲국립공원 월출산 천황사권 개발사업 ▲한옥·한복 등 한-스타일 도시브랜딩 마케팅 전략 등 3개 안건에 대해 질의부터 사업 보완점까지 다양한 의견을 냈다.
각 업무 담당 팀장의 설명을 들은 단원들은 “영암생태로드 중 입지가 좋은 장소를 선정해 피크닉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제안했다.
이어 “영암군의 특성을 살려서 농업 테마파크와 맥주학교 등을 조성해 테마관광이 있는 천황사권 개발과 함께 아파트 모델하우스 같은 한옥과 한복 등의 멋을 알리는 홍보관을 상시 운영해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임성호 단원은 “혁신주니어보드 단원들이 수평적 관계 속에서 회의하고 의견을 개진해 부담이 적었다”며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고, 지역발전에 대해 동료들과 몰입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관련 설명과 이해를 도운 우승희 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해당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게 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혁신주니어보드 워크숍을 포함해 다른 자치단체와 교류, 2차 리버스 멘토링 등으로 단원들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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