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감사원 감사 부분적 수용...말장난 멈추라"
국민의힘 "선관위, 감사원 감사 부분적 수용...말장난 멈추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6.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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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에 사로잡혀 싹 다 도려내야 할 수준으로 썩어 들어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부패 특권 카르텔'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선관위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도 국민의힘은 "말장난을 멈추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본연의 임무도 소화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여왔던 선관위가 특권에 사로잡혀 싹 다 도려내야 할 수준으로 썩어 들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도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해 누구 하나 책임을 통감하는 사람도 없다"면서 "부정 채용을 넘어 숨겨진 온갖 비리를, 자리를 지킴으로써 방탄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어떤 조사도 수용하겠다'더니 감사원의 감사는 '부분 수용'하고 그 범위에 대해선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이와 더불어 "여론에 뭇매를 맞을 결정임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부분 수용'을 택한 것도, 부정 채용이 선관위 부패 중 빙산의 일각이기 때문은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미 드러난 비위행위를 제외하고 숨겨야 할 더 큰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부분 수용'이라는 말장난을 멈추고 전원 사퇴와 함께 전면 감사를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선관위의 무너진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려면 철저한 전면 조사를 통해 환부작신(換腐作新)의 마음으로 썩은 것을 모두 도려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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