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제1회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과 비교해 2,870억 원(4%) 증액된 7조 4,73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교육 환경 개선, 현장 밀착형 교육복지 강화,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학교 운영비 추가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세입예산의 주요 내용은 지난 본예산 편성 이후 확정된 중앙정부 이전 수입 1,272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 수입 121억 원, 자산 매각 등 자체 수입 280억 원이 늘고, 순세계잉여금 등 39억 원이 줄었다. 또한, 세출예산과 비교하여 부족한 재원 1,236억 원은 기금에서 전출해 편성했다.
세출예산의 주요 내용은 인건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경상경비 540억 원, 교육 사업비 618억 원, 시설사업비 2,000억 원, 반환금 19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첫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학교 노후 환경 개선 및 시설 확충 989억 원, 학교 신․이설 및 과밀학급 해소 477억 원, 급식 및 체육시설 개선 140억 원, 내진 보강과 화장실 개선 256억 원 등 모두 1,862억 원을 반영했다.
둘째, 미래 역량 강화와 학교 안팎을 함께 보듬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키 위해 인공지능(AI) 교육 기반 마련 및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16억 원, 공립 온라인학교 운영 11억 원, 신(新)산업 분야 직업계고 교육력 제고 100억 원,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 운영 1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셋째, 현장 밀착형 교육복지를 강화코자 학생성장 통합지원체계 구축 18억 원, 작은 학교 지원과 소외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 20억 원, 급식 기계 기구 확충 55억 원, 기숙형 고등학교 기숙사 환경 개선 40억 원 등을 담았다.
넷째, 놀이와 쉼이 있는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키 위해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 25억 원,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지원 12억 원, 놀이 중심의 교육 문화 조성 5억 원 등을 반영했다.
다섯째, 최근 공공요금 및 물가 인상 등으로 학교 운영비를 본예산 대비 4% 증액된 121억 원을 추가해 학생과 교직원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7일 제405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의 제안 설명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맘껏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소중한 예산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7일부터 22일까지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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