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장원보청기, “난청으로 인한 보청기 선택, 전문청능사의 도움 필요”
안동 장원보청기, “난청으로 인한 보청기 선택, 전문청능사의 도움 필요”
  • 남성우
    남성우
  • 승인 2023.06.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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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인구 고령화와 IT 기기의 발달 등으로 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난청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47만 명으로 2017년과 비교해 약 34% 증가했다. 이 중 10~30대 환자가 약 19%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젊은층 환자 증가는 스마트폰,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이 대중화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난청은 말, 그리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이다. 소리가 귀를 통해 들어가면 고막, 달팽이관과 청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게 된다. 이 과정 중에서 어떠한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면 난청 즉,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이 생긴다. 크게 △귀에서 달팽이관 이전까지의 소리 전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전음성 난청 △달팽이관의 소리 감지 기능이나 청신경 또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 △전음성과 감각신경성이 결합된 혼합성 난청으로 분류한다.

난청이 있다면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멀게 느껴지게 되고, 들리는 소리의 명료도가 떨어져 말소리가 왜곡되어 들리거나 뭉개져 들릴 수 있다. 주변이 시끄러운 곳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더 알아듣기 힘들어지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도 알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청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요인으로 서서히 발생할 수도 있고, 한 쪽 귀에서만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자각이 쉽지 않다. 청력이 저하돼 난청이 발생해도 제때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청력 저하 환자들은 보청기 상담을 받기까지 평균 3에서 5년 내외가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또 고심 끝에 보청기를 하더라도 불편감, 성능 저하 등의 이유로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난청 인구 중 보청기 사용률은 전체 약 10%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동 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 이장원 원장(청각학 이학박사)은 “보청기는 청력을 책임지는 기기이므로 정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증상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단순히 소리를 크게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주파수별 손실된 청력과 민감도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보청기 관련 전문가는 청능사, 전문청능사가 있다. 청능사의 경우 4년제 대학 ‘청각학과’를 졸업한 후 자격시험을 통과했을 때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전문청능사의 경우 ‘청각학 학사학위 소지자’가 청능사 경력 6년과 보수교육 120시간 이상을 수료하거나 ‘청각학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청능사 경력 3년과 보수교육 60시간 이상을 받아야 자격요건이 충족된다.

실제 안동 장원보청기 청각재활센터는 박사 학위의 이장원 원장과 석사 그룹의 직원들이 보청기상담, 청력검사, 청각재활 등의 영역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나누어 보청기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의 경우 순음청력검사, 어음검사, 중이검사, 실이측정, 방향성검사 등을 통해 보청기 소리 조절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각재활의 경우 뇌기능검사, 인지기능재활장비, 청각재활을 통해 보청기 사용자 고유 능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 도입한 유전자 검사는 환자분들의 질병 유전자를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장원 원장은 “외부에서 이 모든 검사들을 받기 위해 고가의 비용을 필요로 하나 난청인 분들의 비용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보청기를 구매하는 모든 대상자분들에게 무료 검사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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