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육상 채묘시설 신설 및 냉동보관시설 등 지원... 전년 대비 7% 증가
[전남 = 김혜령 기자]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지난해 물김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7일 진도군에 따르면, 2023년산 물김 생산을 종료한 결과 총 9만 5,225톤을 생산하고 1,152억 원의 위판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물김 위판액 1,078억 원에 비해 생산량이 7% 증가한 수치다.
진도김은 적조가 없는 청정바다에서 생산돼 미네랄과 칼슘이 풍부하고 몸의 독소 배출·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블랙푸드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품이다.
진도군은 지난해 바다 수온 불안정 등으로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 생산 어업인들의 꾸준한 어장관리로 전국 수협 중 가장 많은 위판고를 기록하며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진도군은 20억 원을 투입해 김 육상 채묘 시설을 신설하고, 10여 개의 중형 냉동보관시설 등을 적극 지원했다.
이와 함께 고품질의 원초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신품종 개발을 위해 어장별 해양환경 특성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김 양식 어업인 기술지도 위탁사업을 체결하고 어업인 현장 지도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김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김 가공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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