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43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개최
전라남도, 제43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개최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5.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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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제43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 개최
- 5월 민주주의 정신 기리고 숭고한 뜻 되새겨
- 지난 1980년 당시 차량 시위 재현으로 의미 더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참석자들이 15일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전남 5·18민중항쟁 43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참석자들이 15일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전남 5·18민중항쟁 43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전라남도

[전남 = 김혜령 기자] 전라남도는 5.18 민주화운동 제43주기를 앞둔 지난 15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희생한 넋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전라남도는 이날 도청 김영랑 문 앞 광장에서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주제로  ‘5·18민중항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5·18 유공자와 유족, 도 유관기관장, 사회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기념사 등 인사말, 전남도립국악단과 전남영재드림오케스트라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라남도는 본행사에 앞서 전남도청과 목포터미널 구간에서 지난 1980년 당시 차량 시위를 재현하며 가두 행진 퍼포먼스를 펼치고 그날의 의미를 더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초 숭고한 오월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5·18 기념공간 조성’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국비 건의를 하는 등 5·18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5·18민중항쟁은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민주 역사”라며 “숭고한 오월 정신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민주와 인권, 평화의 씨앗을 뿌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친 광주·전남의 수많은 민주열사와 애국 시·도민의 거룩한 희생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영록 지사는 “해남 예비군 훈련장 인근 야산에서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되는 등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 진상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 정신이 이어져 이 땅의 민주화가 이뤄지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 만큼, 당시 민주화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지역으로서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에 끝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5·18민중항쟁 43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목포 평화광장에서 남도 오월 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 밖의 부대행사로 학술포럼을 비롯해 전국 사진공모전, 민주 시민 답사, 버스순회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도민과 함께 5월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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