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사업비 752억 원 투입... 생산·유통·판매·물류·지원 시설 갖춰
-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집중 육성... 관련 시설 특화단지 조성에도 총력
[전남 = 김혜령 기자] 목포시와 목포수협이 지난 86년간의 서산동 선창 시대를 뒤로하고 목포 수산업의 향후 100년을 선도할 국내 최대 규모의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죽교동 북항5부두에서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원이 국회의원,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어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인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와 함께 목포수협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목포시와 목포수협이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북항 배후부지에 생산·유통·판매·물류·지원 기능의 수산시설을 집적한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는 생산에서부터 어업인 지원 기능까지 국내 최대 수산종합지원단지로서의 규모를 자랑한다.
총 10개 동으로 대지면적 10만 2천㎡, 연면적 2만 8천㎡, 총사업비 752억 원이 투입됐으며, 수산물의 선도를 책임질 저온위판장은 물론, 어업경영을 지원할 냉동·냉장·제빙·저빙시설, 보급창고, 유류 공급시설과 함께 유통·판매를 위한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와 판매시설, 어업인 편의를 위한 협회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목포수협은 지난해 5월 조합장실을 비롯한 일부 실·과를 이전하고 올해 잔여 업무시설을 전부 이전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선어위판장에서 첫 위판을 개시했는데 갈치, 민어, 홍어 등 5천여 상자가 거래되었다.
특히 목포시는 현재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조성 ▲김산업 특화단지 육성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수산업 활성화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를 단초 삼아 목포시 수산업의 끝없는 도약을 통해 청년이 찾는 수산식품 도시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