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이유 없는 어지러움, 빈혈 느꼈다면 참지 마세요!
대동병원, 이유 없는 어지러움, 빈혈 느꼈다면 참지 마세요!
  •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 승인 2023.05.06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유 없는 어지러움, 빈혈 느꼈다면 참지 마세요!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이유 없는 어지러움, 빈혈 느꼈다면 참지 마세요!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우리에게 이유 없이 어지러움을 느끼면 흔하게 ‘빈혈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빈혈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빈혈 환자 수 통계를 살펴보면 2018년 60만 4,834명에서 2022년 67만 5,747명으로 11.72% 올라 증가 추세이다.

빈혈이란 적혈구 숫자 및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혈색소로 알려진 헤모글로빈은 철분이 포함된 단백질로 폐에서 신체를 구성하는 각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고 이산화탄소를 다시 폐까지 운반해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피가 빨간 이유도 헤모글로빈 때문이다. 

건강한 적혈구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손실되어 산소가 원활하게 운반되지 않게 되면 어지러움, 쇠약감, 두통, 피부 창백,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인에 따라 빈혈은 다양하다. 철분 부족으로 흔히 여성에게 나타나는 철결핍성 빈혈, 엽산 및 비타민 B-12 부족으로 악성 빈혈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결핍성 빈혈, 만성질환 빈혈, 골수 질환 빈혈 등으로 분류한다.

특히 임신 중 빈혈이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원인은 철결핍성이다. 임산부는 임신 중 혈액량이 증가하고 적혈구의 수도 증가한다. 하지만 혈액량에 비해 적혈구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빈혈이 잘 발생하는 것이다.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병력 확인 및 기초 신체검사와 함께 적혈구 크기, 색, 모양 등을 관찰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해 빈혈을 진단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철분제 복용, 비타민 B-12 주사 치료, 기저 질환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빈혈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적혈구를 정상 범위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수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방치할 경우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방출하게 되어 울혈성 심부전으로 이어지는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지럽고 피로감을 자주 오랫동안 느낀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이 빈혈을 방치할 경우 낙상 등 다른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상 피검사를 통해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낮다면 빈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헤모글로빈 수치는 너무 높아도 고혈압, 혈전 발생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검진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전문의 상담과 진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빈혈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 3끼를 정해진 시간에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하며 특히 철분, 단백질, 비타민 B-12, 엽산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사 중이나 후에 커피, 녹차, 홍차, 청량음료 섭취를 삼가며 당이나 지방이 많은 불필요한 간식을 줄이도록 한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