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출.퇴근 시간 단축'
고양시,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출.퇴근 시간 단축'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3.04.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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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로, 새로운 교통SOC로 부상…수직확장으로 교통망 확대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자유로 지하도로 탄력 예상
이동환 시장 “교통인프라 투자확대…고양~강남 30분대 출퇴근 실현

통근시간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통근시간에 따라 여가활동, 수면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2020년 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 빅데이터 기반의 국민 사회경제활동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고양시 통근자 평균 출근시간은 37.1분으로 전국평균 29.5분보다 길다. 출근시간이 60분 이상 소요되는 열악통행권자 비율이 20.0%에 달하고 평균통근거리는 16.3km로 경기도 평균보다 1.5배 가량 길다. 장시간, 장거리 출퇴근 인구가 많다는 뜻이다.

고양시 자유로 전경(사진=고양시)
고양시 자유로 전경(사진=고양시)

□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추진…30분대 출퇴근 

자유로~강변북로는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가장 대표적인 도로이며 일일교통량 20만~25만대에 이른다. 아침저녁 출퇴근시간대 정체구간은 시속 10km대로 떨어져 서울중심부로 접근하는데 한 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향후에도 고양시 장항공공주택,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파주운정지구 등 개발사업 진행으로 인해 자유로~강변북로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확장해야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는 도시화로 인해 도로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지하도로다. 수평적인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니 수직적으로 확장해 도로, 철도 등 교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지하도로는 지하 20~30m 중심도, 지하 40m~80m에 이르는 대심도에 건설하는 도로다. 지하공간은 토지보상이나 주민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장점이다.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지하구간은 시속80~1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지상구간도 교통량 분산으로 운행속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유로 지하화 현장을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시)
자유로 지하화 현장을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윈쪽 두번째)(사진=고양시)

□ 지하고속도로 도로확대… 출퇴근 교통난 해소대안으로 부상 

자유로~강변북로는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가장 대표적인 도로이며 일일교통량 20만~25만대에 이른다. 아침저녁 출퇴근시간대 정체구간은 시속 10km대로 떨어져 서울중심부로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지하구간은 시속80~1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지상구간도 교통량 분산으로 운행속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시)

□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자유로 지하고속도로 탄력

고양특례시는 국토교통부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서울시 「강변북로 재구조화 용역」 등과 연계하여 자유로~강변북로 지하도로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경부고속도로가 끝나는 서울 양재IC부터 자유로 고양 현천JC까지 연장 33.5km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를 내는 사업이다.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건설될 예정이고 총사업비는 2조6000억원~3조원으로 예상된다. 

자유로 차량정체(사진=고양시)
자유로 차량정체(사진=고양시)

지난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민간자본투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주민설명회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후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보라색)(사진=고양시)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보라색)(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가 민간자본투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민간사업자 등과 다각도로 논의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선의 지하고속도로 건설 방안을 구체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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