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송법 개정안..민노총 언론노조 장악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영구 음모"
국민의힘 "방송법 개정안..민노총 언론노조 장악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영구 음모"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4.03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언련 "34개 언론시민사회단체...‘민노총 공영방송 영구장악 결사저지 범시민 릴레이 피켓 시위’"
[사진=공정언론국민연대 제공]
[사진=공정언론국민연대 제공]

[정성남 기자]민주당의 방송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방송사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반대운동에 나서면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KBS 노조, KBS 제3노조, YTN 방송노조 등 34개 언론시민사회단체가 3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방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민노총 공영방송 영구장악 결사저지 범시민 릴레이 피켓 시위’를 시작한다. 

이에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이 시도하려고 하고있는 방송장악법 반대 릴레이 피켓시위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KBS, MBC,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대폭 늘리고, 특정 단체들로부터 이사 추천을 받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며 “국회법에 따라 이 법안은 직회부 30일 이후 본회의 의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현재의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영구화하려는 음모”라며 “릴레이 피켓시위를 통해 문재인 정권 시절 민주당과 연계한 민노총 언론노조 세력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했고, 동료 기자들을 얼마나 무자비하게 탄압했는지 널리 알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릴레이 피켓시위에는 그동안 민노총 언론노조와 싸워온 언론미디어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첫날인 3일(월)에는 최철호 공언련 대표와 김백 공언련 이사장, 허성권 KBS 노조위원장, 오정환 강명일 MBC 제3노조 비대위원장, 김현우 YTN 방송노조 위원장 겸 언총 대표가 피켓을 든다. 

이 밖에 이석래, 이은수 KBS 이사, 이준용 EBS 이사 등 현직 공영방송 이사들과 정철웅 KBS 방송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국회 과방위 소속 권성동 의원실 나연준 보좌관도 개인 자격으로 동참한다. 

박근혜 정권 시절 주요 보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직무상 불이익을 받은 당사자들도 참석한다. 

KBS 간판 프로그램 <9시뉴스> 앵커를 맡았다가 시청자센터 직원으로 강등된 박영환 기자, MBC 보도국장을 지내다 중계차 기자 보조역할을 맡게 됐던 문호철 기자 등이다. 

또한 ‘기생충 박사’로 알려진 서민 단국대 교수도 시민단체 <대안연대> 대표 자격으로 시위에 힘을 보탠다. 

한편, 이번 시위는 개그맨 김영민씨가 운영하는 <내시십분> 유튜브를 통해 관련 내용이 국민들에게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는 KBS 노조, KBS 공영방송노조, MBC 제3노조, YTN 방송노조, 연합뉴스 공정노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 대안연대,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등 34개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4월3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방송법 개악에 반대하는 <민노총 공영방송 영구장악 결사저지 범국민 릴레이 피켓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공언련은 어제(2일) 성명에서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KBS, MBC,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현행 9-11명에서 일괄 21명으로 대폭 늘리고, 이사 3분의 2 이상을 친 민주당과 언론노조 추천 인사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악 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뒤, 4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폭주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언련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현재의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영구화하려는 음모라고 규정한다. 이번 장외 투쟁을 통해 방송의 정치적 독립이라는 그럴듯한 외피로 포장한 이 악법의 실체를 전 국민에게 낱낱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방송 악법을 만들려는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가 문재인 정권 시절 어떻게 방송을 장악했고, 선후배 동료 방송인들을 얼마나 무자비하게 탄압했는지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립니다-----------------

국민의힘 "방송법 개정안..민노총 언론노조 장악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영구 음모" 기사 관련 

본보는 지난 4월 3일 자 위 제목의 기사에서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와 공정언론국민연대의 성명 내용을 인용하여 "민주당과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장악했고, 이를 영구화하기 위해 민주당은 (공영방송 운영위원) 3분의 2 이상을 친민주당과 언론노조 추천 인사로 구성되게 하는 방송법 개악안을 통과시키려 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언론노조에서는 공영방송 운영위원을 추천할 법적인 권한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언론노조는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장악한 적이 없고, 이를 영구화하려 음모를 꾸미지도 않았다. 국민의힘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정치 세력에게 '공영방송 지배구조에 권력의 입김이 닿지 않게 할 방송법 개정'을 요구했을 뿐, 문재인 정권 시절 더불어민주당과 따로 '연계'해 움직이지 않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