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신산업 무역회의 개최…정상회담 이후 첫 경제교류 행사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 개최…정상회담 이후 첫 경제교류 행사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3.03.30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경제계 간 첫 교류 행사가 30일 개최됐다. 12년 만의 정상 간 양자 방문을 계기로 본격적인 한일 경제 교류의 물꼬가 트였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일한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 기업, 학계, 경제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경제 연계와 상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지난 1월 이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57만명,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7만명으로 양국이 서로 외국인 방문객 1위 국가를 차지했다"며 "한일관계 정상화의 모멘텀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경제·인재·문화 교류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축사에서 양국 기업 간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와 자원무기화 공동 대응, 탄소중립 이행 협력, 제3국 공동 진출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일본 수출규제 해제로 반도체 소재·부품뿐 아니라 콘텐츠, 소비재 교역이 활성화되고 양국 기업의 무역 거래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400여개의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5건의 경제계 교류 행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5월 16∼17일에는 한일·일한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가 4년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되고, 같은 달 말에는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6년만에 다시 열린다.

6월 중에는 대한상의와 일본 간사이 경제연합회가 부산 또는 일본 오사카에서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를 열고 엑스포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7월 초 서울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11월 중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무협이 국내 무역업체 18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6%는 한일 정상회담이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기업인 간 인적교류 증가(60.4%), 대(對)일본 수출 증가(58.3%), 일본 내 영업·판매활동 개선(55.6%)이 기대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무협은 지난해 국내 교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21.9%)보다 훨씬 낮은 6%에 불과해 인접 국가로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경제적 이익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년간 한일 간 연평균 교역 증가율은 0.1%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교역 증가율(10.6%) 대비 저조했다.

전체 무역업체에서 대일 수출입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0.8%에서 지난해 18.3%로 감소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