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오는 9일로 대선승리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주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민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자축하기에는 아직 챙겨야 할 사안이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 한 달 소회'를 묻는 기자들에게 "일이 중요하지 한 달 되고 100일 되고 해서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가 있나"라며 "하여튼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 대신 여당 차원에서 대선 승리 1주년을 기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전폭 지원하는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될 경우에는 김 대표 체제에서 이번 주 내 기념행사도 열릴 수 있을 걸로 내다보인다.
이와 별도로, 대통령실은 취임 1주년(5월 10일) 기념행사를 물밑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행사, 새로 단장한 용산공원 개방 행사,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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