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활력 찾기 위해 2030엑스포 유치·관광랜드마크 조성 절실..
부산경제 활력 찾기 위해 2030엑스포 유치·관광랜드마크 조성 절실..
  •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 승인 2022.12.2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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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2022 부산경제살리기 시민 Talk' 행사 사하구청에서 진행
26일 오후 부산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2 부산경제살리기 시민 Talk’ 행사 개최
26일 오후 부산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2 부산경제살리기 시민 Talk’ 행사 개최

심각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활력을 잃어가는 부산경제에 대해 부산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6일 오후 부산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2 부산경제살리기 시민 Talk’에는 ▲부산시 인구전문홍보대사 유태영 교수 ▲권명준 모컴 대표 ▲미래여성가족교육문화진흥원 남복희 부산시 대표 ▲산수보존협회 서인수 회장 ▲부산대학교 명예교수(전 고려대 교수) 이창상 박사 ▲문화예술인 손계정 시나래 대표 ▲환경운동연합 조방현 회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에서 패널들은 ‘2030엑스포 유치’와 이를 위한 ‘부산의 관광 랜드마크 개발’이 절실하다고 내다봤다.

서인수 회장은 환경보전과 산업개발을 조화롭게 진행해 부산의 환경을 지키고 인구유출로 인한 부산의 도시소멸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회장은 “관광수익과 고용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부산경제도 살리고 탄소중립도 실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남복희 대표는 “을숙도와 삼락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으로 낙동강 주변을 가꿔 생태관광 도시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대표는 이어 “수년째 한 발도 나가지 못하는 황령산 전망대 랜드마크가 친환경 개발로 진행되어 부산 관광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황령산 랜드마크 개발로 8천명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져 부산 경제의 불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명준 대표도 “2030 월드 엑스포 유치와 함께 관광클러스트를 연결시키는 일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서면과 황령산을 연결하는 교통형 로프웨이 설치를 통해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서부산-서면-광안리-동부산으로 연결되는 동서관광의 축을 강화해 부산관광 인프라를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계획을 위해 황령산 개발이 필수적이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개발보다 공공의 가치가 우선돼야 한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권 대표는 “공공의 가치가 무엇인가? 도시재생산이나 공공디자인, 도시 재건축도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로 2050년 부산 인구가 200만명대로 추락한 뒤 공공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명분이 그럴싸한가?”라며 되물었다.

한편 부산의 인구감소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감사원이 통계청 및 한국고용정보원 등과 함께 발표한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시 평균 출산율(합계출산율 0.73)을 유지할 경우 부산 인구는 2017년 342만명에서 2047년 263만명으로 23.2% 줄어든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이에 부산시도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시나 2030엑스포 유치와 이를 위한 관광랜드마크 개발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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