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담동 술자리는 없었다...김의겸 또 헛발질
경찰, 청담동 술자리는 없었다...김의겸 또 헛발질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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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A씨 경찰 진술...남친 속이려 거짓말

[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등장하는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자정 넘은 시각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을 술집에서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거짓말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돼 확산됐는지에 대해서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그동안 목격자로 알려진 첼리스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그간 경찰 소환에 불응해왔으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실공방이 이어진 데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날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경찰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A씨의 전 남자친구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해 A씨가 당시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내용이 거짓이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당일 자정 넘어 그 술집에 있지도 않았던 것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동석했던 사람들과 오후 10시쯤 술집을 떠났다는 것이다. 당시 술집에 있었던 직원 등의 증언도 이와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씨가 당일 실제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도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말한 허위 사실이 어떤 경로로 유포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김의겸 의원이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얻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7월 1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 자리에 있었다는 여성 첼리스트 A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본인이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한 대화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A씨의 첼로 반주에 윤 대통령이 노래를 불렀다는 내용도 있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씨와 A씨의 전 남자친구의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그 이후에도 해당 술자리가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는데, 민주당 일각에서 계속 공세를 펴면서 논란은 최근까지 계속됐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는 그간 윤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에 대해 공세를 펴왔다. 지난달 26일에는 진실 규명을 위한 전담팀 구성까지 제안했다. 특히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7일 “이 일은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 최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진 조명 논란 발언을 한 장경태 최고위원은 “법무부 장관은 법무 사무를 관장하는 자리로 이해관계에 있는 로펌과 자리한 것만으로도 문제 소지가 크고, 거기에 대통령까지 같이했다면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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