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원회, 장애인이동편의증진 개선정책 논의
국민통합위원회, 장애인이동편의증진 개선정책 논의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2.11.14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픈핸즈(주), 직원 265명 중 장애인 근로자 비율은 90%
장애인 근로자들 실제 애로사항 이동 불편 파악 개선방안 논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오픈핸즈(주)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겪는 이동의 불편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오픈핸즈(주)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겪는 이동의 불편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 국민통합위원회는 14일, 장애인고용 모범사업장인 오픈핸즈(주)를 방문하여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겪는 애로사항인 이동의 불편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논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사회․문화분과위원장,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특위위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오픈핸즈(주)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겪는 이동의 불편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등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국민통합위원회에 지난 9월 26일 출범한「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가 이동 편의 증진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오픈핸즈 사업장을 둘러보며 근무하는 직원에게 다가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말을 걸며 '출퇴근시 손수 운전다'는 한직원의 답변에 "제가 많이 아팠거든요"라며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며 장애를 가진 어려운 과정을 공감하는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일꾼이자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생업에 종사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출퇴근, 일터를 비롯한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진솔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자리였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가진 모두 발언에서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이동편익 정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때이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자기 목소리를 충분히 내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아니라 장애인들의 이동 편익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통합위원회의 산하에 장애인 이동편익의 증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이곳에 왔어 여러분의 업무 성과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과거 장애인 고용은 영세 제조분야의 집중 돼 있어서 대부분이 단순반복업무에 머물고 있었던게 사실이고 따라서 자아실현과 성장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고용질의 측면에서는 여러모로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여기 오픈핸즈 처럼 5차원적인 지식 노동 분야에서도 장애인들이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늘어나는 있어서 대단히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없이 어울려서 사는 사회 사회를 실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므로 우리 앞에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이 놓여 있다"며 "사회 공간과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말씀들이 또 우리사회 시스템에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실제적이고 가감없는 의견들을 오늘 들려주시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국민통합위원회에 지난 9월 26일 출범한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가 장애인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및 취업 지원 서비스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픈핸즈(주)는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들이 단순 직무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맡을 수 있는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전체 직원 265명 중 장애인 근로자 비율은 90%인 238명이다. 중증장애인은 102명으로 45%, 여성장애인은 81명으로 34%를 차지할 만큼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복지향상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가고 있는 모범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 근로자들은 장애 유형별 맞춤 지원 제도 개선, 전동휠체어 교체 지원 주기 단축, 시각장애인 복지콜 전국단위 정보 공유, 자차이용 근로자에 대한 유류비 지원 등 다양한 이동 편의 증진개선 의견들을 제시해 주었다.

국민통합위원에서 출범한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는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교통안전·장애인복지 분야 전문가와 관계부처 등을 수시로 만나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장애인 이동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이 시급한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