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결코 국회 포기 않겠다…서명운동, 정당한 정당 활동"
박홍근 "결코 국회 포기 않겠다…서명운동, 정당한 정당 활동"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2.11.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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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대해 "진상 규명이라는 국회 책무를 저버린 여당과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에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날의 진실이고, 원인 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결코 국회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오히려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꼭 관철해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서명운동이 단순한 장외투쟁이 아니라 국회에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대표 수사 방탄용'이라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은 귀를 틀어막고 민심을 외면하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장외투쟁이라 낙인찍으며 정쟁화하기에 급급하다"며 "지금 국회 책무를 저버린 측은 누구인가. 대통령실만 바라보며 의회주의를 포기한 측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진실과 책임을 향한 길에 끝내 동행하지 않겠다면 국회의장께서는 법에 규정된 대로 조속히 위원회 구성에 착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도 이제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조사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겨냥해서도 "158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서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는 망언을 또 내뱉은 장관은 이미 파면됐어야 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참사 책임자를 계속 두둔하고 보호하려 한다면, 이 장관을 포함한 내각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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