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공무원이 면담 요구하는 시민들에 “지랄하네” 막말
정부청사 공무원이 면담 요구하는 시민들에 “지랄하네” 막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0.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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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공무원이 정부에 면담을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지랄하네”라는 막말을 한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한 시민단체가 유적지보존과 관련하여 문화재청에 면담을 요구하면서 발발된 것,

지난 9월 29일 12시 30분경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문화재청에 면담을 요구하던 시민단체 중도본부 회원들을 향해 청사 직원이 “지랄하네”라는 막말을 해서 시민들의 항의로 청사 남문이 일시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는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릉 세계문화유산, 춘천 중도유적지, 겨울연가 촬영지 기와집골 유적지 등의 보존을 촉구하며 문화재청에 면담을 요구했다.

중도본부는 문화재청은 지난달 27일 문화재정책국 국장이 출석하는 회의 이후 면담일정에 대해 회신하기로 했으나 연락 자체를 하지 않았고 이에 중도본부가 항의하자 지켜보던 정부청사 직원이 막말을 한 것이다.

중도본부가 막말을 한 직원의 사과를 요구하며 항의하자 112신고로 인해 경찰이 출동했고, 출동한 경찰 정보관은 막말을 한 공무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대신 양해를 구했다.

비슷한 일은 지난 28일 저녁에도 있었다. 5시 30분경 면담을 거부하는 문화재청에 항의하던 중도본부에서 ”국민들이 우습게 보입니까?“ 라고 항의하자 퇴근하던 공무원이 ”우습지“라고 말을 해서 중도본부에서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한편 중도본부가 문화재청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쟁점은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춘천시 기와집골에서 발굴된 대규모 문화유산이 수일 만에 파괴됐다는 것이다.

중도본부에 따르면 “8일 춘천시 소양로2가 기와집골 재건축조합 000아파트 부지 발굴현장 1지점에 기존에 발굴되어 보존 중이던 선사시대~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까지 조성된 수천년의 문화유산이 중장비로 파괴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유적은 8월 29일에도 발굴 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은 방수천이 설치된 상태로 보존 중이었는데 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이후인 9월 8일경 전체가 파괴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에 중도본부는 유적지 보존에 대한 촉구와 관련된 문화재청에 대해 면담을 요청했고 이에 대한 민원관련 공문발송 및 기자회견과 집회 그리고 현재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농성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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