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대협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 대신 소명하겠다“
신전대협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 대신 소명하겠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9.06 14: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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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사람이 TV에서 거짓말 계속해도 괜찮은 나라 될까 두려워“

◈李 대표 소환 일시에 맞춰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대표님의 범죄 혐의, 대신 소명해드립니다”
◈“사법 절차를 정치적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무법천지의 사람들“
◈신전대협, 작년 9월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李 대표 고발한 바 있어

신전대협이 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
신전대협이 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불출석에 대해 대신 혐의를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사진=신전대협]

[정성남 기자]대학생 단체 신전대협은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예정 일시에 맞춰 이 대표의 혐의를 대신 소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신전대협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년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 백현동, 대장동 개발에 관련된 이 대표의 허위 발언과, 같은 해 12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故 김문기 처장과 관련한 허위 발언을 대신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전대협 김건 공동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가 고(故) 김 처장을 성남시장 시절에 몰랐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 발언이며, 이미 수많은 사진과 영상 자료 증거들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신전대협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범석 공동의장을 모른다고 증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공동의장은 “가벼운 처벌 혹은 무혐의로 종결된다면, 거짓이 사실이 되고 사실이 거짓이 되는 세상이라는 의미이며, 정치인이 TV에 나와서 거짓말을 계속 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사례가 남는 것만은 막아야 이 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범석 공동의장도 이날 이번 검찰 소환에 대해 “일각에서 검찰의 정치탄압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전과 4범인 이 대표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이 그 주장을 신뢰할리 만무하다며 사법적 절차와 과정에 대해, 정치적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세계관이 바로 무법천지의 세상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공동의장은 겸찰을 향해 “당 대표의 권력이 이미 저지른 범죄를 무마하는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길 바란다”며 “특정 권력과 관계없이 공정하고 엄중한 사법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신전대협은 지난해 9월, 신전대협은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 자신의 설계라며 치적을 홍보하면서도, 화천대유의 존재를 재판과정에서야 알게 되었다고 발언한 점을 두고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화천대유가 등장하는 보고서에 결재 서명을 한 점을 증거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전대협 김건 공동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늘 이 기자회견은 저희가 생각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지금 저희가 대학생인 청년의 입장에서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가장 우리의 방식으로 잘 표출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그런 것을 고민해본 결과 이번 기자회견도 진행하게 되었다"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공동의장은 현 정부에 대해 "이제 100 일이 지나다보니 아직은 구체적인 성적표를 내놓기는 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현재 여러가지 논란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 그것을 잘 추스리면서 대선 기간에 공약했던 공약들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당과의 내홍과 관련해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말을 앞으로 하냐에 따라 앞으로의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본인이 말하는 것 등의 자충수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김 공동의장은 진단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가)'완전히 끝났다' 아니면 '무조건 부활할 것이다' 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면서 "이준석 전 대표가 여러가지 대표로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신전대협은 지난해 이재명 대표를 고발한 사실도 있다.

김 공동의장은 이번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것과 관련하여 "이번 출석요구서는 결국 본인이 선택을 받은 것이라면서 당 대표의 자리에 올라갔으니 이제 선택에 대해서 만약 본인의 잘못이 그리고 그 선택을 배신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면  더 큰 댓가로 본인이 치러야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준석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현재 형사소송 등에 얽매여 있는 것과 관련해 일각에 두 사람이 좀 자숙과 진정성 있는 사과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숙을 하거나 사과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결국에는 근본적으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이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하지 않으면은 당연히 자숙이라는 사고가 따라오지 않는 것이라면서 아마 그런 태도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공동의장은 또 "좀 적절하지 못한 풍조중 하나가 아무래도 사과를 먼저 하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문화 같은 것이 최대한 빨리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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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헌 2022-09-07 22:13:53 (58.148.***.***)
대한민국의 미래가 매우 어둡다
ㅈㄹ전대협 2022-09-06 18:55:54 (175.192.***.***)
열심히 빨아서 꼭 국짐에 들어가길~ ㅋㅋㅋ

2대 의장 처럼 들어갔다가 팽당하지 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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