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난사 영향?…美라틴계 가장 큰 걱정은 총기·범죄
텍사스 총기난사 영향?…美라틴계 가장 큰 걱정은 총기·범죄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2.07.01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라틴계 주민 도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맞물려 총기와 범죄가 미국 내 라틴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등장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9∼18일 미국 내 라틴계 성인 1천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큰 근심거리로 '범죄와 총기 폭력'이 44%로 1위에 올랐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붕괴가 39%로 2위였고, 이민(21%), 기후변화와 보건이 각각 18%로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조사 땐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붕괴가 34%로 1위, 범죄 및 총기 범죄가 27%로 2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1∼2순위가 바뀐 것이다.

작년 12월 조사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7%로 가장 큰 걱정거리였고, 다음으로 범죄 및 총기범죄(30%), 기후변화(25%),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붕괴(22%) 순이었다.

악시오스는 이번 조사가 5월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후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

이 사건으로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숨졌는데, 유밸디는 라틴계 주민이 모여 사는 소도시여서 라틴계의 충격이 더 컸을 수 있다.

이에 앞서 5월 14일엔 흑인 밀집지역인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고, 총기 난사범에게는 증오범죄 혐의가 추가됐다.

이번 조사 때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17%였다. 악시오스는 미국인 전체 가정의 40%에 총기가 있다는 연구와 비교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라틴계 응답자의 93%는 총기 구매 시 신원조회 강화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