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과 그의 사저 내외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문 전 대통령님이 계신 양산 사저에 다녀왔다"며 "참여정부 시절부터 뵀으니 오랜 인연"이라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한 총리가 '통합 행보' 차원으로 문을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우파 진영에서는 "총리로서 전임 대통령님께 인사드리고,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라고 쓴 한 총리의 말에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우파 중심의 대형 유튜브에서는 "새로 바뀐 정부의 총리가, 왜 나라를 망가뜨린 전임 대통령을 찾아가 무슨 국정 운영의 조언을 듣는다는 것이냐? " 는 날선 비판이 나왔다.
이봉규TV에서는 한덕수 총리가 민주당 계열 인사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문재인을 찾아가서 국정 운영의 조언을 듣는다는 발상 자체를 문제삼았다.
한 총리는 "총리로서 전임 대통령님께 인사드리고,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며 "평산마을에서의 소박한 일상 이야기와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과 엄중함,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국제정세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왜 새로 바뀐 정권 초기에 우파 국민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전 대통령에게 달려가 국정 운영의 조언을 듣고, 국내외 정세를 논하는지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는 점이다. 즉 불필요한 노이즈를 만들었다는 점은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한 총리가 지나치게 기후온난화 및 탄소중립에 집착을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 등은 이해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기후 문제를 거론하면서 탄소중립 및 메탄감축 등의 글로벌 세력이 진행하고 있는 비과학적인 아젠다에 발을 맞추려 한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를 겪은 국민들은 "검증되지도 않은 기후온난화 공포조장으로 사회를 통제하고 비과학적인 환경문제 및 이산화탄소 문제 제기로 의도적으로 농축산물 생산을 악화시키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들은 새로 바뀐 윤석열 정부에서 첫 총리가 어떤 식으로 단추를 꿰어 나가고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조를 맞춰가면서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도 국민통합을 한답시고 정권 초기부터 자꾸 전 정권 주요인사와 과도한 스킨쉽을 하거나, 지나치게 글로벌 아젠다를 그대로 추종하거나 하면 국민 정서 상 반감을 가져 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덕수 총리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2009.2~2012.2 기간 중에는 주미대사를 지냈다. 2015.11~2017.12 기간 중에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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