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세간에 알려진 당사자가 직접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나가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석에게 성상납과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당사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직접 증인으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현재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자신이 이준석 대표에게 성접대 및 금품 향응을 제공했다고 강 변호사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다음은 강 변호사의 페이스북 전문이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전 대표쪽에서 이런 연락이 왔습니다. 김성진 대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준석에게 성상납, 금품 및 향응 직접 제공한 당사자입니다. 이준석은 2013년 박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명목하에 김대표로부터 4000만원이 넘는 현금, 선물, 식사 및 향응, 성상납을 받았습니다.
이준석이 윤리위 공개회의를 먼저 제안했으니 피혐의자의 일방적 주장만 들을것이 아니라 성상납한 당사자인 김성진을 소환해 공개적으로 진술을 청취해야 할것입니다."
현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으며 곧 귀국할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는 성접대 로비와 관련되어 강용석 변호사의 폭로가 나오자, 이를 무마를 위해서 김철근 씨를 대전에 내려보냈으며, 성접대 관련 사실을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7억원의 투자유치를 해주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전 대표 자신이 직접 윤리위에 출석할 의사를 밝힌 이상,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가 이를 거부할 명분도 없는 상황이다. 윤리위원회는, 당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밝혀 당의 대표가 실제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명단
이양희 위원장 성균관대 아동청소년학과/ 유상범 홍천 평창 영월 국회의원/박진호 방위사업청 추진위원회 위원/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영희 아스트라제네카 전무 이대 약대/ 박기성 KLP 파트너스 변호사/김윤정 법무법인 화안 변호사/양윤선 국회방송 기자/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 교수 등이다.
이미 이들 윤리위원들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서 그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준석 측과 김성진 측이 사전에 교감을 갖었을 수 있다." 라면서 "증인으로 출석시키기 전에 미리 서면으로 발언할 내용을 받아두는 것이 확실하다." 라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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