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5년 만의 정권교체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 내에서 '1호 의원 공부모임'이 이달 중순 발족한다.
김기현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당내 싱크탱크'를 표방하며 '혁신24, 새로운 미래(약칭 새미래)'를 만들기로 한 것.
김 의원은 최근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화모임인 '혁신 24, 새로운 미래'와 함께 해 달라"며 의원 모임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야당 시절인 21대 국회 초반에 김 의원이 구성해 초·재선 의원 30명가량이 참여했던 의원 공부모임 '금시쪼문(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문제를 해결한다)'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변화된 당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확대·개편하려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 모임은 ▲부동산·일자리 등 민생 경제 ▲ 기후·에너지 ▲ 인구변화 ▲ 한반도 ▲ 정치혁신 등을 5대 핵심 어젠다로 선정해 대안과 해법을 모색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지원하고, 2024년 총선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새미래' 모임 명칭에 대해 "'24시간 24절기 매 순간순간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국민의힘내 모임 활동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모임 자체가 어려웠던 데다 야당 총선 참패로 의석수가 크게 쪼그라들고 초선 의원들이 대거 입성한 영향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대선과 지방선거 연승으로 중앙·지방 권력 교체에 성공한 '집권 여당'이 된 만큼,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뒷받침하고 당 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창구'로서의 의원 모임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당내에서 감지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 임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차기 당권을 준비하는 주자들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 출범하는 '새미래'를 신호탄으로 각종 의원 모임이 각 주자들의 세력화 기반 역할을 하며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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