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기자]대출금리 상승, 가계대출 관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말 우리나라 가계 빚이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말 잠정 가계신용 잔액이 1,859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000억 원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분기보다 17조 원 넘게 증가했고, 지난해 연간으로는 132조 2,000억 원 증가한 바 있다.
특히 가계신용 중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만을 집계한 가계대출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752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5,000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잔액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주택거래가 줄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 됐고, 정부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이 10조 원 가까이 줄면서 가계대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상품별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89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조 1,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12조 7,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둔화 됐는데, 주택거래가 줄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반면 기타대출 잔액은 762조 9,000억 원으로 9조 6,000억 원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외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이라고 할 수 있는 판매신용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06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000억 원 늘었다.
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으로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상황 및 규모를 파악하는 데 유용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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