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6.1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구든지 관계없이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4~5일 이틀 간 서울 소재 18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 시장이 50.4%의 지지율을 획득, 송 전 대표는 36.7%를 얻어 오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송 전 대표에 우위를 보였다. 두 사람의 격차는 13.7%p(포인트)입니다.
오 시장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대결 구도에서도 오 시장 지지율이 49.9%, 박 전 장관에 대한 지지율이 37.6%로 오 시장이 비교 우위를 점했다. 오 시장 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역시 오 시장이 51.4%, 임 전 실장이 34%를 보인 결과로 나타나 민주당 측 후보가 누가 나오든지 오 시장이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29세의 경우 오 시장이 55.5%로 33.0%를 얻은 송 전 대표를 앞섰다. 30대도 오 시장이 44.1%를 얻었지만 송 전 대표는 37.3%에 머물렀다. 반면 40대의 경우에는 송 전 대표가 43.7%의 지지를 얻어 38.9%의 지지를 얻은 오 시장을 앞섰다. 50대의 경우에는 오 시장이 48.1%, 송 전 대표가 41.5%로, 60대 이상은 오 시장이 59.6%, 송 전 대표가 31.2%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시장 직을 잘 수행할 것 같은 후보'로는 오 시장이 42.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송 전 대표가 14.4%로 2위를 차지했으며 1위와 2위 후보의 격차는 27.9%p(포인트)였다. 박 전 장관이 11.9%로 3위,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8.5% 순으로 나타났으며 나경원 전 의원은 5.2%, 임 전 실장은 5.1%의 지지를 보였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송 전 대표 19.4%, 박 전 장관 14.7%, 박 의원 9.7%, 박용진 의원 8.6%, 임 전 실장 5.9%, 김진애 전 의원 5.7%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예상되는 인물 중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 시장이 51.5%로 과반을 넘겼다. 나경원 의원은 9.7%, 오신환 전 의원은 4.1%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지지율은 48.7%로 '매우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6.6%, '약간 지지'는 12.2%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다는 응답이 48%로 '전혀 지지 안함'이 40.1%, '별로 지지 안함'이 7.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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