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 2024년 1월에 코로나19 예방백신 국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한 국정연설에서 백신 국산화를 위한 국립백신연구소가 설립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곧 관련 법안이 의원 여러분에게 제출될 것"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백신 국산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동안 경험한 백신 국수주의로 인해 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에 백신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점을 예로 들었다.
또 팬데믹 동안 취약점이 드러난 가나 보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 111곳을 전국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로이터 집계상 가나 인구는 약 3천만명에 완전 접종률은 21.4%에 달한다.
가나는 확진자가 급속히 감소했다면서 지난 27일 코로나19 방역 규제 대부분을 해제하고 육·해상 국경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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