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뜬금없이 5세-11세의 백신접종을 강력하게 권유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한 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늘어났음을 강조하면서 특히 5세-11세 백신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확진자 중 활동이 왕성한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지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들의 감염률도 여전히 높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3월 말부터 실시될 5세-11세 백신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5세-11세는 코로나에 걸려도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치명율은 0를 기록하는 코로나와는 별 상관이 없는 연령대이다.
한 시장이 갑자기 소아 청소년에게 백신을 강요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뜬금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시장은 16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청주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0만 명을 넘어 1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 청주시 확진자 숫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으려면 앞으로 일주일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백신 접종률이 무려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하루에 40만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는 것은 백신의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방역당국에서는 중증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예방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백신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청주 시장의 5세-11세 백신접종 독려는 이례적이다.
백신접종 관련된 기사의 대부분 댓글에서는 더 이상 백신을 강요하지 말라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백신을 접종해도 코로나에 걸리는 점, 백신을 접종해서 코로나 중증을 막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 방역당국을 이제 신뢰할 수 없다는 점, 5세-11세 어린아이들이 코로나에 걸려도 감기처럼 그냥 지나간다는 점 등을 지적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지자체장이 어린아이들에게 백신접종 함부로 강요하다 학부모들에게 정치적인 역풍을 맞아 정치생명을 마감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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