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김태희 트레이닝 마스크 코리아 대표, ‘트레이닝 마스크 국산화 이뤘다’
[스타트업 인터뷰] 김태희 트레이닝 마스크 코리아 대표, ‘트레이닝 마스크 국산화 이뤘다’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1.12.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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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나 환자에게 있어 심폐 지구력 강화는 중요한 문제다. 이를 제대로 향상하지 않을 경우 경기나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게 쉽지 않다. 특히 해외에서 전량을 가지고 와야 하다 보니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김태희 트레이닝 마스크 코리아 대표는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했다. 특히 심폐 지구력 강화 호흡 트레이닝 마스크나 관련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구조 등에 대해서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이에 국산화를 개발에 뛰어들어 성공하기에 이른다.

트레이닝 마스크 코리아 김태희 대표.

트레이닝 마스크 국산화, 운동용품 관심에서 시작돼

트레이닝 마스크 코리아가 개발한 국산 심폐기능훈련기 압도 파워마스크는 마스크 형태로 호흡근을 훈련한다. 이를 통해 심폐 지구력이나 심폐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기능을 끌어올리는 만큼 좋은 심폐 지구력을 갖추기 위한 사람에게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마스크를 직접 개발하고자 한 것은 김 대표의 관심에서 비롯됐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용품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국내외 운동 경기는 물론 스포츠 관련 제품을 찾아보는 것을 취미로 여겼다. 이러한 취미는 고등학생 시절 해외에서 독특한 운동용품이나 의류 등을 소규모 구매, 국내 커뮤니티 등에서 판매하면서 구체화해 갔다.

이때 경험이 대학생 시절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다만 첫 아이템은 운동과는 다른 분야였다. 그는 “앱 기반 프리랜서 가이드 플랫폼을 개발하다 자금 자체가 넉넉하지 않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을 찾다 보니 고등학생 시절이 기억나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이 5년 이상 지속하면서 본격적인 수입 유통 판매업으로 전업을 하게 됐다. 그런 김 대표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바로 트레이닝 마스크였다. 그는 “제품의 효과와 사업성을 눈여겨봤다”며 “특히 일반인이 운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국산화 개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레이닝 마스크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자체 개발 재촉하는 원동력 돼

하지만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해서 개발까지 원활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시작한 개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때로는 해외 공장이 락다운되는 바람에 제품 수입 자체가 막혀 몇 개월간 수익이 끊기기도 했다.

자금줄이 막히니 더욱 초조해진 김 대표였지만 오히려 빨리 제품 국산화에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국산 제품이라면 해외 공장만을 그저 바라봐야 하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봤다. 결국 그는 자체 개발 제품의 출시와 성공에 대한 기대를 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기초 체력 향상은 물론 다이어트 트레이닝, 각종 스포츠 실력 향상, 심폐 재활 훈련 등이 가능하다. 특히 심폐 기능이 필요한 보컬 트레이닝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김 대표는 기존 마스크가 갖고 있지 못한 장점도 추가했다. 무독성 특수 재질의 호흡구로 안면에 진공 밀착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미세먼지 차단 필터를 탈부착할 수 있다. 호흡 시 들숨과 날숨에 의해 적정 강도로 수축 팽창할 수 있는데 이는 호흡근으로 아령을 드는 듯한 저항을 가져다준다. 좀 더 빠르게 심폐 기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플럭스 밸브를 부착, 공기 호흡 시 들숨에서 저항을 주지만 날숨에서는 원활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능하다. 한국인 두상에 맞는 디자인을 갖춰 한결 편리하게 쓰고 벗을 수 있다. 국산화가 가져다주는 장점을 활용하고 있던 셈이다.

트레이닝 마스크 코리아 김태희 대표.

‘압도’하는 마스크로 압도적인 기업 성장 목표로 해

김 대표는 단순한 마스크를 넘어 ICT 기능을 융합한 제품으로 추가 개발에 나선다. 특히 기존 마스크가 단순한 트레이닝에만 집중돼 있다고 한다면 여기에 센서를 부착, 연동 앱 개발을 통해 호흡 횟수나 패턴, 강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또한 지방 분해 척도나 체온, 구취, 체내 알코올 농도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추후에는 질병 유무와 같은 건강 정보 분석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단순한 마스크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틸리티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단순히 운동을 위한 마스크를 넘어 호흡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의료 분야 등 다양한 곳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을 통한 자금 확보와 추가적인 개발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닝 마스크 코리아는 압도 마스크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압도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이제는 스포츠, 피트니스, 뷰티 시장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앞으로 펼쳐질 압도적인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창업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강종호)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자가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S 등급’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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