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스테퍼니 그리셤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를 위해 일한 게 실수였다며 그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백악관에서 9개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한 그리셤은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비화가 담긴 회고록 '이제 질문받겠습니다' 출간을 하루 앞둔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를 일한 게 실수였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왜 트럼프 팀에 합류하기로 했느냐는 추가 질문에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잊힌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냈었다고 믿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백악관에 있는 사람들이 권력에 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린 더는 국가에 봉사하는 데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거기서 살아남는 게 중요했다"면서 트럼프가 혼돈을 좋아했다고 했다.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지만 임기 동안 단 한 번도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던 그는 이제야 그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리셤은 트럼프가 당시 그에게 더는 브리핑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이는 그의 일이 언론과의 막후 소통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의미했다고 했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선두주자이고 많은 공화당 의원이 그에게 충성을 보였다며 트럼프가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으로 믿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는 복수에 대한 것이 될 것이라며 "아마도 꽤 가혹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 현장에 있다면 무엇을 말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리셤은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각종 행사 계기에 여러 차례 출마를 시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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