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됐던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성공 결의대회가 두 달 만에 열렸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성공 결의대회를 열었다.

방역수칙 준수로 이번 행사는 50인 이하만 참석할 수 있어 일반 시민 참여는 이뤄지지 않았다.

행사 시작 전 2014년 월드엑스포 유치계획 수립부터 2019년 국가사업 확정 전까지 부산시민의 열망, 부산시와 중앙정부의 준비 과정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에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전 국민적인 유치 열기를 확산하고 유치전략 수립과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면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영상으로 축사를 남겼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월드엑스포 대시민 홍보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고 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엑스포 유치 응원곡 합창이 영상으로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등대의 불빛이 푸른색으로 켜지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월드엑스포가 열리는 2030년 이전과 이후로 달라질 것"이라며 "부산이 환골탈태하고 우리나라 성장의 해결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애초 지난 7월 26일 전 시민적인 월드엑스포 유치 결의대회를 열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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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