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파스칼 도노호 아일랜드 재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법인세 하한 설정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차원의 합의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통화에서 이번 합의는 국제 사회의 법인세 인하 경쟁을 막고 글로벌 조세 체계를 안정시킬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합의 수용을 설득했다.
미국과 EU 국가들의 요청에도 아일랜드는 법인세 하한을 15%로 설정한 OECD와 주요 20개국(G20) 경제 수장들의 글로벌 조세 개혁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12.5%다.
도노호 장관은 앞서 지난 20일 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법인세 인상을 통과시킬지 지켜보고 있다는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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