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아프가니스탄 재건 문제를 논의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에서 두 정상이 아프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테러리즘 확산과 극단주의·마약 범죄 등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자는 의지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아울러 아프간 모든 구성원의 이해를 포괄하는 내부 민족 간 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한다.
이날 논의는 아프간 재건에 초점이 맞춰졌다. 내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테이블에 올라갈 아프간 관련 의제에 대한 협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올해 G20 의장국으로, 내달 30∼31일 로마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를 주관한다.
두 정상은 이외에 양국 관계 이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방역 대책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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