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9일,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부실수사' 관련자들이 불기소 권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고인에 대한 능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부실 수사로 피해자에 2차 가해를 저지른 이들에게 형사처벌 없이 내부 징계만 내리자는 것"이라며 "고인을 능욕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폭행 2차 가해를 얼마나 가벼이 보고 있는지 드러났다"며 "군 조직이 자행하는 연쇄 살인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검찰 수사심의위가 지난 7일 이 사건 초동수사 관련자 전원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이들은 모두 형사처벌 대신 내부 징계만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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