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다음달과 내년 1월 부과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2차례에 걸쳐 평균 16%씩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용은 월 사용량 1∼20t의 경우 현재 1t당 400원인 사용료가 다음달 460원, 내년 1월 540원으로 오른다.
월 사용량 21∼30t의 경우에는 현재 530원에서 다음달 610원, 내년 1월 710원이 된다.
일반용의 월 사용량 1∼100t 구간 요금은 현재 1t당 660원에서 다음달 760원, 내년 1월 890원으로, 산업용은 월 사용량과 관계없이 1t당 현재 630원에서 내달 730원, 내년 1월 850원으로 인상된다.
시흥시는 "지난해 말 기준 관내 물 1t당 하수처리 비용이 938원이나 하수도 사용료는 52.8%인 496원에 불과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노후 하수관 교체와 하수처리장 개량 등 하수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사용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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