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한미연합군군사훈련과 관련하여 "문재인 정권의 한미동맹은 결구 컴퓨터게임으로 전락해버렸다"고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은 결국 훈련을 며칠 앞두고 '축소'로 결론이 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이정권 들어 매년 이런저런 핑계로 연기되거나 축소 되었는데 아직도 더 축소할 것이 남았다는 게 신기하지 않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매년 별별 핑계를 다 찾아서 훈련을 연기하거나 축소했다면서 문 정권의 한미연합훈련은 늘 찬밥신세였는 데 그것은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되는 것이였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섯 차례의 남북, 한미 정상회담이 아무 성과도 없이 끝났고, 또 미국의 새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이후에는 올해 훈련 만큼은 제대로 하리라는 기대가 잠시나마 있었으나 이 기대도 김여정의 한방에 날라갔다"고 글을 적었다.
유 전 의원은 계속해서 "결국 5년째 문재인 정권이 일관되게 해온 것은 천덕꾸러기가 된 한미연합훈련을 가급적 안하고 그저 군인들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게임이나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 "올해의 핑계는 코로나였을 뿐 김정은이 싫어하는 한미연합훈련은 안하는 게 이 정권의 변함 없는 생각이었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한미동맹을 허물고 한미연합방위력을 약화시키고 국가안보를 해친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가 대통령이 되면 'Fight Tonight' 자세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국군과 한미동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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