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일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어제(25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실형을 선고한 대법원 재판부에게 “개놈XX”라고 욕설을 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열은 김경수가 너한테 받아야지”라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도 황당한데 아예 X을 싼 놈이 성을 내니, 원…”이라며 “그래도 이번에 어준이가 헌법을 수호했어요. 물론 본의는 아니었지만…”이라고 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김씨가 2018년 SBS 프로그램 ‘블랙하우스’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키운 것이 ‘드루킹 사건’을 부각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김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프로그램 ‘다스뵈이다’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 전 지사 재판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씨는 “나는 죄를 지어도 그 양반은 죄를 지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김 전 지사는) 잘못했다면 실토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러한 대화를 하는 도중 “이 개놈XX들 진짜 열받네”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지난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도지사직을 즉시 박탈당했으며 오늘 오후에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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