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력반도체 상용화 사업으로 390억원 매출 성과
차세대 전력반도체 상용화 사업으로 390억원 매출 성과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7.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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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화 사업으로 지난 2년 반 동안 390억원 규모의 매출 성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신산업 창출 파워 반도체(전력 반도체) 상용화 사업 성과 점검 회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사업은 실리콘 및 화합물(SiC, GaN) 소재 전력 반도체의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며 총 836억원을 투입한다.

2019년에는 해당 사업을 통해 부산대 및 기장군 의·과학 산단에 '파워 반도체 상용화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6인치 SiC 파운드리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참여 기업들의 제품 개발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매출 390억원 규모의 사업화 성과가 창출됐다.

대표적으로 A사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고효율 배터리 관리 반도체를 개발해 누적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사는 자동차 조향에 활용되는 반도체 개발에 성공, 완성차 업체에 납품해 누적 약 80억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이밖에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1천200V급/1천700V급 트렌치(Trench) 형 SiC 모스펫(MOSFET)을 개발하는 등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SiC 관련 대규모 투자 유치, SiC 반도체·모듈 적용 확대, GaN 공정기술 확보 등 화합물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본격적인 성장 생태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본격적인 화합물 반도체 상용화·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화합물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요-공급기업 연계 및 공동개발, 국내 제조 인프라 확충 등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화합물 기반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같은 전략적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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