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7일 당 대선후보 경선 일정과 관련해 "대선 버스는 정시출발해야 한다"며 "8월 말이라는 시점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를 방문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야권 대선 후보들이 모두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러며서 이 대표는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두 분 다 문재인 정부에 맞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야권 빅텐트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계속 표출하고 있다"며 "매우 큰 빅텐트를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선 룰에 대해선 "가장 민감한 것은 당원과 민심 반영비율"이라며 "당헌·당규상 당심 50% 민심 50%인데, 당 밖에 있는 분들도 참여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선주자들이 다 모였을 때 합의에 이르는 지점이 있다고 한다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한 달을 나흘 앞두고 "전체적으로 낙제점은 아닌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그 근거로 "당 지지율이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고 대선주자들도 입당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며 "제3지대론이 나오는 상황이 아닌 점에서 봤을 때 대선 플랫폼으로서 당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최근 대구·경북 지지세를 넓히려는 이 지사 행보에 대해 "지역민들은 기대와 더불어 매우 냉정한 평가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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