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5일 안전관리에 3천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안전전담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중대재해 제로화 경영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고려아연이 밝힌 안전대책은 ▲ 안전경영체제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 ▲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 ▲ 참여·협동형 현장 중심 안전문화 강화 ▲ 협력사 위험관리체계 구축 등 회사의 경영체계를 안전환경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들이 포함됐다.
회사는 안전경영을 총괄할 경영조직으로 지속가능경영본부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와 노조를 포함한 내부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안전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회사의 안전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지속적인 혁신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담인력 28명으로 운영 중이던 안전관리실을 106명으로 대폭 확충해 안전전담자 1인당 직원 수 13명 수준의 현장 실천 중심 다층 구조 안전관리조직으로 개편한다.
회사는 또 늦어도 4분기까지 제련소의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통합 관제센터를 착공해 위기 상황 시 신속한 대응과 전파를 통해 초기에 사고를 통제하는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회사는 100% 공개형 안전 신고제도로 임직원 누구나 언제든지 안전수칙 위반부터 공정, 설비, 작업상 위험, 불안 요인에 대해 설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무결재 인시던트(사고) 리포트 및 익명 신고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밖에 현장 작업자 중심의 참여·협동형 안전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작업표준 개선 및 행동 단위 표준화, 리더·고숙련자의 안전 리더십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외협력방재팀을 신설해 협력사 안전관리 평가 강화, 무재해 달성 시 인센티브 도입, 안전교육 미달 작업자 출입제한 등 협력사도 고려아연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확보하게끔 지원하기로 했다.
고려아연 최창근 회장은 "안전을 회사 경영철학의 제1원칙으로 삼고 고강도의 개선대책을 마련해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련소가 되겠다"며 "경미한 안전 및 환경 사고도 누구나 거리낌 없이 공개해 신속히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업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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