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1일 성장가속형 리츠로의 전환을 통해 2025년까지 자산규모를 50% 이상 상승시킨다는 '비전2025'를 발표했다.

이 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상장 리츠로 작년 말 기준 약 1조1천3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170곳에 현대오일뱅크와 스피드메이트 등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임대료를 재원으로 공모가 기준 6%대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리츠는 170개 주유소를 '토지플랫폼화'하고 해당 부지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에너지, 리테일 등을 아우르는 미래 비즈니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토지플랫폼화가 가능한 우량자산과 다른 리츠에서 매입하기 어려운 중소형 자산도 매입대상에 포함하는 등 투자의 폭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대형 증권사 등 금융파트너, 공간개발 컨설팅사와 전략 협의체를 구성해 경기도 소재 주유소를 대상으로 ESG개념을 더한 모빌리티 리테일 복합개발에 착수했다.

윤장호 전무는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주유소 운용 리츠이지만, 주목할 것은 주유소가 들어앉은 토지"라며 "비전2025는 토지가치 극대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이자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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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